2021. 11. 15.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툼한 패딩을 입은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무신사스토어에 따르면 10월 아우터 거래액 중 패딩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중 숏패딩이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했다.

겨울철 아우터의 상징인 패딩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가 바뀌고 있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MZ 세대는 ‘기능성’, ‘보온성’보다는 ‘감각적인 디자인’이나 ‘친환경적 가치’를 담은 패딩에 더욱 열광한다는 것. 이에 발맞춰 아웃도어 및 명품 브랜드에서도 디자인부터 소재까지 차별화된 패딩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른 한파로 더욱 길어진 겨울 시즌을 맞이해 오래도록 착용할 만한 21 FW 패딩 아이템을 알아보자.

MLB, 톡톡 튀는 컬러와 모노그램 디자인으로 힙한 겨울 스타일링 완성


프리미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엠엘비(MLB)에서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다양한 패딩 아이템을 출시했다. MLB만의 헤리티지가 담겨있는 팀 로고가 강조된 뒷면 메가로고와 쨍한 컬러감이 확실한 존재감을 부각시켜주는 ‘메가로고 숏패딩’과 올 오버 프린트된 모노그램으로 MLB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킨 프리미엄 라인 ‘모노그램 숏패딩’은 프리미엄 느낌을 강조하면서도 스트릿 무드를 살린 디자인으로 트렌디한 겨울 스타일링을 하기에 제격이다.

이 외에도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MLB롱패딩은 물론 가을부터 겨울까지 활용 가능한 경량 패딩까지 출시하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되어 다양한 패딩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PREMIUM WINTER VACATION’이라는 콘셉트의 화보를 통해 공개한 MLB 패딩 컬렉션은 겨울철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화제가 되었다.

노스페이스, 페트병 재활용 원단 패딩으로 완성하는 친환경 패션


노스페이스는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 제주 원사로 제작한 ‘K-ECO 다운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의류에 사용되는 원단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및 쓰레기 매립량을 줄인 친환경 패딩 아이템으로 친환경 패션 지지하는 에코 소비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다운 재킷과 다운 봄버 2가지 스타일로 선보인 K-ECO 다운은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도록 경량성과 보온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K2, 더 가볍고 따뜻하게 착용하는 ‘씬 에어 다운’ 패딩 출시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씬 에어 다운’은 공기를 입은 듯한 가벼운 다운이라는 뜻으로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로 제작하여 극강의 따뜻함과 가벼움을 선사한다. 등판에 씬다운을 적용해 재봉선이 없어 털 빠짐이 없고, 열이 빠져나가거나 스며드는 콜드 스팟이 없는 설계로 높은 보온성이 특징이다.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색상과 다양한 기장감으로 구성되었으며, 두께가 얇고 부피가 크지 않아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캘빈클라인, 소프트한 컬러감으로 겨울에도 자연스럽고 산뜻하게


캘빈클라인에서도 고급스러운 패딩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짧은 기장감과 스탠드 카라 디자인의 ‘숏 렝스 푸퍼 재킷’, 허리 스트링으로 핏 조절이 가능한 ‘미드 렝스 페미닌 다운 재킷’,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작된 ‘크링클 오버핏 서스테이너블 숏 푸퍼 재킷’ 등 다양한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소프트한 컬러감으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자연스럽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뉴발란스, 스트릿 무드 가득한 패딩으로 캐주얼한 분위기 연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래퍼 미란이와 댄서 송상운, 배구 선수 문성민, KT위즈 야구팀과 함께한 ‘뉴발란스 액티브온 캠페인’을 통해 스테디셀러 ‘액티브다운’을 올해 메가 트렌드인 클래식 무드로 재해석하여 공개했다. 스트릿 무드를 가미한 와샤 가공 원단과 피그먼트 립 원단 2가지를 매칭해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살렸다. 컬러는 블랙, 라이트그레이, 오렌지 등 인기 컬러로 구성했으며, 겉감 발수 가공을 통한 생활방수 기능성 원단으로 제작해 눈이나 비 오는 날에도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몽클레르,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디테일 패치로 더욱 다채롭게


몽클레르(몽클레어)는 몽클레르 지니어스 11명의 디자이너가 공유한 창의적 컬렉션을 실제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 오브 지니어스’ 오픈하며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이 돋보이는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의 대표 제품인 ‘Aspon 서울’은 대비 색 안감과 광택 있는 래커 나일론으로 제작했으며, ‘Moncler Genius’라고 새겨진 화이트 톤의 뒷면 자수 장식이 포인트다. 캡슐 컬렉션을 상징하는 가슴 부분의 시티 패치는 한정판으로 탈부착이 가능해 다른 아이템에도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